[신지방시대 R&D허브를 찾아서]주상우 나노사업단 단장 인터뷰

주상우교수
주상우교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나노사업단은 미래국가발전 핵심 분야 연구와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자생적 나노패턴을 활용한 비실리콘계 첨단 소프트 나노기술을 개발합니다.”

 주상우 영남대 WCU나노사업단 단장은 “현재 고분자 등 비실리콘 소재에 대한 마이크로 및 나노스케일 패터닝 기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남은 사업기간 동안 R&D를 통한 새로운 나노 패터닝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분야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주 단장은 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석학들이 연간 4개월 정도 국내에 머물지만 나머지 기간에도 이메일 등으로 수시로 연구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며 “관련 분야 해외석학과 협력해 상용화 가능한 나노패터닝 기술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 단장은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을 위한 강의, 워크숍, 일반 강연 등 관련분야에서 이들 해외 석학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며 “나노패턴을 활용한 비실리콘계 첨단 소프트나노기술에 대한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고효율 세포전기융합 마이크로디바이스 제작을 위한 세가지 유형의 나노패터닝 기술은 특히 초소형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단초가 될 것입니다.”

 주 단장은 “상용화만 된다면 의료기기 제작비 감소, 진단 신뢰도 향상, 사용의 편리성 등을 모두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소형 의료기기와 같은 상용화의 토대가 되는 나노패터닝 기술은 진단 속도와 정확도, 소형화의 핵심기술이다.

 주 단장은 “초소형 의료기기 등으로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올해 초 설립돼 의료기기와 그린에너지분야 연구를 시작한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센터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