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World Class University)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노벨상 수상자 등 연구역량이 탁월한 해외학자(Star faculty)를 유치, 대학의 교육과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도입한 사업이다.
WCU는 현재 33개 대학 139개 과제가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이 사업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8250억원이다.
당초 해외학자를 국내로 초청 국내 학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시작됐지만 일부 사업단에서 기대이하의 석학을 초청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09년 국감에서는 WCU사업 예산을 삭감하라는 주문이 나와 사업실적이 미흡한 사업단은 사업비가 감액되거나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부터 WCU 학과와 전공에 우수 학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학별로 입학정원을 일정범위에서 자율조정하도록 했다. 또 입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학생 충원목표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교과부는 WCU사업이 끝나는 내년 5월쯤 WCU의 후속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후속사업은 ‘우수연구 지원’과 ‘융·복합 분야 학문연구 지원’,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위한 ‘대학원생 지원’ 세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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