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내 10대 핫이슈] (9)디지털방송 전환

방송통신위원회가 디지털방송 전환을 알리기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갖가지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디지털방송 전환을 알리기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갖가지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2월 31일을 기점으로 국내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 송출이 종료된다.

 미국·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양방향 서비스는 물론 영상 압축 기술 발전에 따라 더 많은 정보를 전파에 실어 보낼 수 있다. 지상파 방송사는 오는 6월까지 전국 송신소, 중계소 장비를 디지털 장비로 전환을 마친다.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전체 시청자의 약 10% 내외로 추정된다. 이들이 아날로그 방송 종료 후에 디지털 방송을 제대로 수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지난해 전남 강진, 충북 단양, 제주도에서 진행한 시범사업에서는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상당수 시청자들은 △디지털 전환 사실을 아예 인지하지 못하거나 △안테나, 컨버터 설치를 어려워했고 △TV수상기에서 채널을 직접 변경하는 방법을 몰랐다.

 디지털방송 전환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올 한 해 동안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게 핵심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