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카메라 모듈, PCB 등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집중했던 LED 사업 부진과 주요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전사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LG이노텍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 대표는 LED 사업이 특정 고객에 편중돼 있다고 진단하고 사업 구조 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광원 경쟁력 및 공정 혁신 등을 통해 획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현재 TV 시장과 특정 고객에 집중된 BLU(백라이트유닛) 사업은 제품 및 고객 구조를 조속히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명 사업은 앞으로 LED 사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12년 사업 구조의 질적 개선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사업 구조 고도화와 함께 핵심·원천 기술 확보, 글로벌 역량 강화를 3대 과제로 꼽았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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