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부산지역 게임시장을 활성화할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최근 부산을 배경으로 넥슨의 자회사 및 관계사 설립이 잇따랐다. 올해 초에는 게임문화체험관도 마련한다. 지스타와 국제콘텐츠개발자콘퍼런스(ICON) 등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주도적으로 참가하며 부산시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 개발에서 게임 서비스까지
넥슨은 지난해 말 넥슨커뮤니케이션즈(대표 강인수)를 설립했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넥슨 온라인 게임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 전문 자회사다. 부산의 게임 및 콘텐츠 기업 집적화와 지원을 위해 건립된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CCC)에서 이달부터 게임 운영서비스 지원과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향후 게임서비스 수준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온라인 게임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교육 콘텐츠 개발 관계사인 센텀인터렉티브(대표 이병욱)를 설립했다. 현재 12명이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디지털미디어 기기용 교육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이병욱 대표는 “넥슨의 게임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교육과 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우수 인력·다양한 콘텐츠 개발지원 인프라 등 부산의 강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문을 열 게임문화체험관은 부산시가 CCC 1층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넥슨이 재원을 투입해 게임 및 디지털콘텐츠를 아우른 이색 문화체험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넥슨은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와 ICON 2011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소속 게임 전문가를 대거 투입하는 등 부산지역 게임 행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강인수 대표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지원 등 부산은 여러모로 기업 운영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 바다를 끼고 있는 멋진 환경, 편리한 교통 등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넥슨은 부산시와 함께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 매우 다양하다고 보고 있기에 양쪽에 윈윈할 수 있는 사안이 있다면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 넥슨의 부산 투자 현황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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