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일(현지시간) 진행된 미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이오와주 당원대회는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가르는 첫번째 당원대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코커스 개표 결과 롬니가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8표차로 제치고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2만2255표에서 롬니는 3만15표를 얻었고, 샌토럼은 3만7표를 얻어 단 8표 차이로 이겼다.
민주당은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을 나눠 갖지만, 공화당은 승자독식 방식이어서 승리한 롬니가 아이오와에 배당된 공화당 대의원 28명 모두를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날 초접전으로 치러진 아이오와 코커스의 진정한 승자는 샌토럼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롬니에 비해 조직력이나 자금력이 약한 샌토럼이 롬니와 겨뤄 대등한 표차를 보였다는 점은 향후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trend@etnews.com , 사진 및 영상 = 롬니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