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럽 내 최대 인터넷 이용 국가 자리에 올랐다.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타르타스통신은 지난해 러시아 인터넷 사용 인구는 전년대비 5.4%가 늘어난 7000만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성장세는 5.4%로 그다지 높지 않다.
이고리 쉐골레프 통신부 장관은 “2013년까지 인터넷 사용 인구는 9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2010년 이후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인터넷 사용 인구에서 독일을 제치고 유럽 1위로 부상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15세 이상 네티즌 수는 5080만명으로 5010만명인 독일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
쉐골레프 장관은 “지난해 러시아는 초고속 인터넷을 가능케하는 브로드밴드 접속 시설 개발 부문에서 세계 10대 국가 안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