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스마트기기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책(e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인터파크, 예스24, 알라딘, LG CNS(북큐브)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서점과 제휴를 통해 확보한 총 13만여권 분량 전자책 콘텐츠를 기반으로 ‘U+북마켓’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U+북마켓은 하나의 뷰어(Viewer)로 모든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 기반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한글과컴퓨터와 전자책 뷰어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저작권 관리기술 DRM 종류에 관계없이 U+북마켓에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 전자책 서비스는 업체별로 DRM이 호환되지 않아 콘텐츠에 따라 각각의 전용 뷰어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U+북마켓은 △통합 콘텐츠 추천 △스크랩 및 메모 △사전, 단어검색 △개인 소유파일 불러오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하기 △통합도서 검색 및 가격비교 기능 등을 지원한다.
SNS 공유기능은 구매한 전자책 콘텐츠 내 좋은 문구와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 페이스북, 와글 등 SNS를 통해 공유·추천하는 새로운 기능이다.
U+북마켓 앱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U+앱마켓, T스토어, 올레마켓, 안드로이드마켓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가 출시하는 LTE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도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이갑수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국내 최대 규모 전자책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도서를 스마트하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책을 빌려보는 전자도서관과 1인 출판 서비스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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