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수장을 교체했다.
12일 관련 업계 따르면 네패스는 최근 인사를 통해 서태석 부회장 후임으로 김종만 상무를 LED 사업 총괄로 내정했다.
김 상무는 네패스 투명컬러유리 사업을 담당해왔으며 이번 인사로 LED까지 겸직하게 됐다. 서 부회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했다.
네패스는 신수종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LED 분야에 진출했다. 네패스신소재와 합작, 설립한 네패스LED를 자회사로 뒀다.
고출력 LED조명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시장 경쟁 과열과 시황 악화로 작년 매출이 25억원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네패스는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 반전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 몰도바 공화국 내 합작사 설립 계약을 최근 마무리 지었다.
내달 착공에 들어갈 몰도바 공장은 네패스 LED 부문의 해외 첫 생산 기지로 러시아 조명 시장을 겨냥했다.
러시아는 오는 2014년까지 모든 백열등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되고 소치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어 LED조명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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