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게임 컨트롤러인 ‘아이케이드 모바일(iCade Mobile)`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전시회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이폰용 게임을 휴대형 콘솔(console) 게임 처럼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주변기기다.
‘ION오디오’라는 회사가 이번 CES에 출품한 ‘아이케이드 모바일’은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에 장착해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처럼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레이들(cradle) 형태의 주변기기다. 이미 ION은 아이패드를 장착해 소형 아케이드 게임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주변기기인 ‘아이케이드’를 선보여 주목을 끈 바 있다.
‘아이케이드’는 오락실에서 흔히 보던 아케이드 게임기를 축소한 형태의 제품으로, 아이패드를 장착한 후 아케이드 게임기처럼 버튼을 조작할 수 있다. 아이패드를 터치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이번에 선보인 ‘아이케이드 모바일’은 아이패드가 아니라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크레이들에 장착한 후 게임 버튼과 d-패드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케이드는 8개의 게임 버튼과 d-패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아이폰, 아이팟 터치와 블루투스 방식으로 통신을 한다.
아이폰용 게임 앱을 다운로드받은 후 콘트롤러를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컨트롤러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은 10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올봄 7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을 휴대형 게임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이케이드 모바일’에 관한 홍보 동영상은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0KhxOX1fevA) 이미 유튜브에 많이 소개되어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