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콘텐츠 기업 10개사 홍콩 라이선싱쇼서 741만달러 수출 성과

 경기콘텐츠진흥원(GCA·원장 성열홍)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홍콩 국제라이선싱쇼 2012’에 참여한 도내 10개 콘텐츠 기업이 총 741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해외진출 지원 사업으로 레드로버·캐릭터코리아·디자인설·뮤·윙스디자인·일렉트릭서커스·래몽래인·숨코리아·아트플러스엠·형설퍼블리싱네트웍스 10개 콘텐츠 기업을 선정하고, 홍콩 국제라이선싱쇼에 경기도 공동관을 마련해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따르면 디자인설(대표 서민수)은 중국·홍콩·인도네시아·베트남·유럽·인도 등지에서 온 다수의 기업과 총 597만달러 규모 에이전트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형설퍼블리싱네트웍스도 중국·태국·덴마크·폴란드·스위스·UAE 등지에서 온 바이어와 애니메이션 제작 및 캐릭터와 앱개발 관련한 9건 53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숨코리아는 패션인형 유통과 캐릭터 라이선싱으로 30만여달러 수출실적을 올렸고, 캐릭터코리아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방송사에 애니메이션 ‘깜부의 미스터리 아일랜드’ 방송권을 판매했다. 윙스디자인은 캐릭터 ‘발루와 크로로’로 태국 팍스토이와 1만달러 규모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은 지난해 수출상담회 및 해외마케팅 참가, 수출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총 75개 기업을 지원, 3126만달러 규모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34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수출지원 판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