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SW) 개발 최상위 전문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출됐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회장 이단형)는 SW 개발 최상위 전문가 인증 (KCSA:KOSTA Certified Software Architect) 자격자 10명을 선정, 18일 인증식을 가졌다.
KOSTA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SW 아키텍트 자격인증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는 1차 서면평가와 역량 검증을 위한 2차 질의응답 시험 평가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KOSTA는 국내 SW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아키텍트 18명과 역량모델과 인증모델, 인증지표, 인증문서 개발 등을 거쳐 KCSA를 개발했다.
SW 아키텍트는 SW 아키텍처(기본구조)를 설계·결정하는 등 SW 개발 전 과정에서 기술 분야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개발책임자다. 레벨1 ‘아키텍트’엔 LG CNS 2명, SK C&C 1명 등 3명이 선정됐으며, 레벨2 ‘시니어 아키텍트’엔 삼성SDS 3명, LG CNS 2명, SK C&C 2명 등 7명이 선정됐다.
SW 아키텍트가 첫 배출됨에 따라 한국형 SW 아키텍트 인증체계 정착은 물론이고 글로벌 SW 아키텍트와 비교·평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윤태권 KOSTA 전무는 “최소 근무연수와 프로젝트 경력을 전제로 SW 아키텍트로서 역량을 전문가가 직접 검증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KOSTA는 KCSA 시범 인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연 2회에 걸쳐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SW조직을 대상으로 KCSA 인증을 실시, 연간 50명의 SW 아키텍트 자격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