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예산 문제가 쟁점이 된 재선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기업가 출신 제프 지엔츠를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010년 예산관리국 임시국장직을 맡기도 했던 지엔츠는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 CEO 출신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처음부터 지엔츠가 훌륭한 판단력을 보여줬고 여러 문제에 올바른 충고를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달 6일까지 2012년 연방 예산안을 내놓아야 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 임명된 지엔츠가 이와 관련해 지도력을 발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번 예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서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