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휴대성과 스마트패드(태블릿 PC)의 고해상도가 결합한 5인치 스마트폰이 LTE폰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5인치 스마트폰은 10대와 30대 기호와 맞물리면서 LTE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갤럭시 노트, 베가 넘버 파이브 등의 새로운 단말 모델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LTE 이용 및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향후 LTE 가입 의향이 있는 사람들의 이용 단말기로 3~4인치 스마트폰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43.6%로 가장 높았으며, 5인치 스마트폰을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38.7%로 높았다. 스마트패드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7%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이는 5인치 스마트폰이 기존 스마트패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인 고해상도와 넓은 화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휴대성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한 결과라고 풀이된다.
한편, 연령별로 살펴보면 LTE 가입에 따른 단말기 선호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5인치 스마트폰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1.1%로 3~4인치 스마트폰을 이용하겠다는 응답 37.5%보다 높았다. 30대는 5인치 스마트폰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4.1%였으며, 기존 3~4인치 스마트폰을 이용하겠다는 응답 44.5%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 50대 이상은 3~4인치 스마트폰과 5인치 스마트폰 이용 의향이 38.5%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 외 남자가 5인치 스마트폰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0.8%였으며, 여성은 36.5%만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남자가 여성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LTE 가입 시 이용할 것 같은 기기(디바이스)
김일환 ETRC 연구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