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1호가 설립됐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대구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나상민)는 대구지역 첫 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으로 인트리(대표 홍성훈)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구경북이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후 첫 번째 연구소 기업인 인트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과 ETRI 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 비앤디의 자금 6억여원이 출자됐다.
이 회사는 ETRI로부터 이전받은 ‘다중 텍스쳐 이미지 기반 영상처리 방법 및 장치기술’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코덱(Codec) 기술 전문기업이다. 이 기술은 영상압축기술이 탁월해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등에 기술을 공급해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인트리 측은 기대했다.
대구기술사업화센터는 인트리 설립을 계기로 올해도 2개의 연구소 기업을 추가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나상민 센터장은 “연구소 기업은 창업 성공의 지름길이며, 앞으로 지식경제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소기업 지원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구소 기업은 작년 말 기준 연구개발특구 내에 총 29개가 설립돼 있으며, 작년 매출액은 7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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