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그녀가 보낸 `카톡` 몰래 보려면?

 헤어진 애인이나 껄끄러운 동료 등에게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고 몰래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카카오톡은 사용자가 3500만명을 넘는 등 국민 모바일 메신저 등극했다. 하지만, 특정인에게 온 메시지에 대답하지 싫은 사용자도 늘고 있다.

 ‘카카오톡 몰래보기’는 이런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무시하자니 걸리고 읽기엔 애매모호한 사람에게 온 메시지를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 2.3 이상 및 갤럭시S와 갤럭시S2 이상 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메시지를 읽으면 상대방 메시지 옆에 1과 같은 숫자가 표시돼 수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카카오톡 몰래보기 앱은 카카오톡을 작동시키지 않아도 수시된 메시지의 미리보기로 메시지를 모아서 보여준다.

 카카오톡 내부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카카오톡을 통해 들어오는 메시지는 미리보기가 가능한 기능을 이용했다. 실제로 카카오톡을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수신자가 확인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