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형 플랫폼 `티빙에어`로 외부 개발자 지원
CJ헬로비전은 엔(N)스크린 방송 `티빙`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기로 하고 오픈 플랫폼인 `티빙에어`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티빙은 180여개 실시간 방송 채널과 4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다. 국내 대표적인 N스크린서비스로 가입자수가 300만명에 이른다.
티빙에어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앱을 개발하는 툴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티빙의 콘텐츠 중 무료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앱`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티빙의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를 모아 놓은 축구 앱을 만들거나 게임채널의 영상을 이용해 이(e)스포츠 관련 앱을 제작할 수도 있다.
CJ헬로비전은 31일 `티빙 블로거&개발자 데이(Day)` 행사를 열어 티빙에어를 공개한다.
또 개발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앱 경진대회인 슈퍼앱코리아와 이와 연계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후원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개발자들이 티빙의 다양한 콘텐츠에 쇼핑, 교육, 엔터테인먼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요소를 결합해 다양한 앱을 만들고 이를 수익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며 "개발자들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사용자들은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성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현재 35개인 티빙의 무료 채널을 70여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CJ헬로비전은 "시청자들을 티빙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으로 무료 채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