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 LG CNS, 사상 최대 규모 R&D 투자

올해 삼성SDS와 LG CNS가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는 올해 R&D 투자 규모를 2600여억원과 1000여억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LG CNS는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임직원에게 스마트 기술 주요 R&D성과와 솔루션을 소개· 공유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LG CNS는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임직원에게 스마트 기술 주요 R&D성과와 솔루션을 소개· 공유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두 회사의 이 같은 결정은 스마트와 컨버전스 등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미래 서비스를 발굴, 비즈니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다.

삼성SDS는 사상 처음으로 R&D 투자 2000억원선을 넘긴다. 전년보다 38% 이상 늘어난 2600여억원을 투자하는 삼성SDS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물류IT서비스 등 신규 사업과 미래 사업 R&D에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경쟁 역량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연말 처음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삼성SDS와 글로벌 기업의 R&D 성과를 비교·전시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등 R&D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 가량을 R&D 비용으로 투자한 LG CNS는 올해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한다.

LG CNS는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20`을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교통, 스마트 그린 시티, 스마트 셋톱박스, 스마트 금융, 스마트 헬스케어 등 스마트 전 분야에 걸쳐 R&D를 강화한다.

LG CNS 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취임 이후 R&D를 강조하고 있다”며 “R&D 전문인력 확대를 비롯해 이 같은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임직원에게 주요 R&D성과와 솔루션을 소개·공유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주요 연구과제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