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3일이 창립한지 꼭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올해는 특히 N스크린 환경에 최적화한 전략시뮬레이션 온라인 게임 `월드 히어로즈`를 국내외에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가겠습니다. 칭기WM칸 등 실존한 세계 각국 영웅과 한국 영웅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같은 스마트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최근 인천으로 본사를 옮긴 맥스온소프트가 새로운 관전형 시뮬레이션 게임 `월드 히어로즈`를
7월경 내놓는다. 2002년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새로운 온라인 게임 출시와 전자책 사업 확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2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월드 히어로즈`에 대해 신인경 대표는 “기원부터 중세까지 실제 있었던 동서양 영웅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웅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면서 “각 시대와 각 문명별 주요 인물과 주력부대를 사용자 전략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고 배치해 세계를 제패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맥스온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에 주력해왔다. 자체 개발 엔진을 기반으로 3D 온라인 게임 `아스다 스토리`를 만들어 2008년 북미 시장에 첫 선보인 이후 대만·홍콩·마카오 등 19개국에 수출했다. 맥스온은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잘 진출하지 않는 브라질·러시아·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스다 스토리`는 중동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지난 8월 3위에 오른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 대표는 “의상과 종교적 느낌이 나는 맵이나 아이템을 현지화하고 이슬람 문화에 맞는 이벤트를 벌인 것이 주효했다”면서 “북미에서는 아스다스토리Ⅱ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남미와 유럽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맥스온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전자책 시장에도 올해 주력한다. 이미 지난해 `인천설화`와 세계명작 동화 `잭과 콩나무` `만화경제학사전1,2` 등의 앱북을 제작했다. 신 대표는 “올해도 유명 출판사와 제휴해 10종의 앱북을 개발해 앱스토어에 올릴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개발 뿐 아니라 서비스도 직접 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 명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