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해외 사업 축소에 나섰다. 해외시장 성과가 크지 않은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대표 김석)은 1일부터 홍콩 법인의 홍콩주식 주식매매중개(브로커리지)를 잠정 중단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한국 주식 세일즈를 대폭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홍콩법인내 우수 홍콩주식 세일즈 인력을 한국주식 세일즈로 전환했고, 리서치 인력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홍콩법인 인력은 절반 이하로 축소될 예정이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이와 관련 “금융회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일상적인 일이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관련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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