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2/중견 · 벤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신작 온라인 게임의 전 세계적 성공을 새해 목표로 삼았다.

엔씨소프트는 전 임직원이 함께 하는 핵심 테마를 4년마다 제시하는데, `콜라보레이션(협업)`은 2010년부터 강조해 온 성장 과제다.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글로벌 성공은 물론이고, 프로야구단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아프리카 사막에서 물을 찾아 한걸음씩 이동하는 코끼리떼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서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이 앞에서 물을 찾기를 희망하고 있고,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이라는 큰 코끼리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아시스`를 찾아내듯 새로운 시장을 찾아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시장 판도를 바꿀 대형 블록버스터 게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와 `아이온` 신화를 이을 대표적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은 언리얼엔진3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최고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현지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 `길드워2`는 전 세계적으로 63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 후속작으로 해외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현재 환경이 급변하고 생활 양상이 모바일 시대로 완전히 넘어가고 있다. 게임이 PC에서만 단순히 즐기고 마는 단계를 넘어 즐거움을 서로 연결해 주고, 엔씨소프트의 기술도 나아가 학습 등 기능적 측면으로까지 확장되는 플랫폼 단계 발전을 준비 중이다.

또 게임 라인업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이는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한 신작 성공의 기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다양한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모토로 역사적 제9구단 창단을 일궈낸 만큼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도 다한다는 포부다. 약자에 대한 배려를 통해 사회가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겠다는 것. 프로야구단 `엔씨다이노스`를 통해 희망을 주고 소아 장애우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