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2/다국적기업] 한국알카텔루슨트

한국알카텔루슨트(대표 신원열)는 올해 사업의 최대 중점을 `무선 데이터 트래픽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공급`에 두고 있다.

스마트폰과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무선 데이터 사용 폭증에 따른 트래픽 해결을 통신사업자의 가장 큰 과제로 보고, 이를 위한 방안과 해법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투자비용의 획기적 절감 효과가 장점인 `메트로셀` 솔루션 공급을 통해 빌딩이나 지하철 등 트래픽 밀집 지역의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데이터 트래픽 분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원열 알카텔루슨트 코리아 사장
신원열 알카텔루슨트 코리아 사장

2011년 발표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제품군 `라이트라디오(lightRadio)`가 올해 상용화됨에 따라 연내 국내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음성 및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백본망 구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고품질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지원은 물론이고 향후 4세대(4G)망 수요에 대비한 대역 및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용량 서비스 라우터나 광전송 기반 `모바일 백홀 솔루션` 제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프로토콜(IP) 및 광전송 솔루션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보다 탄탄히 굳힌다.

통신사업자의 기업 고객(B2B) 사업이 강화되고, 인터넷전화(VoIP), 영상회의 등 대용량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증가에 따른 공공 및 금융 회사들의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 요구가 늘어나면서 이 분야 사업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건설, 조선 및 중공업 회사들과 협력해 해외 에너지 플랜트, 발전소, 특수 선박 프로젝트 등 전략적 산업 분야 공략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통신 분야 오랜 경험과 노하우,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 외에도 최근 새롭게 출시한 100G 광전송 솔루션, 400G 네트워크 프로세서가 적용된 서비스 라우터 등을 비롯해 통신사업자용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밴드(Cloudband)` 등으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원열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

“트래픽 문제 해결, 효율적 망관리를 통해 서비스 가입자의 체험 품질(QoE)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신원열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올해 데이터 트래픽 부하 경감, 비용효율성 제고, 품질 향상을 지원하는 친환경의 엔드-투-엔드 솔루션 공급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부문에서는 가상화 및 고용량 대역폭이 요구되는 기업 환경에 최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는다.

주력 제품인 기업용 코어 스위치 옴니스위치 10K(OS10K)와 데이터센터 스위칭 장비인 옴니스위치6900(OS6900)을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등에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신 사장은 “기업용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적 역량을 갖춘 비즈니스 파트너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