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 집약형 창업아이템을 사업화하려는 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를 선발한다. 사관학교와 같은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젊고 혁신적인 기술창업 CEO 양성이 목표다.

[스타트업이 미래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부분적이고 단발적인 지원에 머물렀던 기존 창업지원제도와 달리 체계적인 교육, 전문 인력의 일대일 집중 코칭, 사업준비 공간 제공, 기술 및 제품개발 장비활용, 단계별 사업비 및 마케팅 지원 등 창업단계 전 분야에 걸쳐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이 강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업화 경험이 부족한 청년 CEO를 자생력 있는 성공 창업 CEO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사관학교에 입소하면 1년간 총 40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첫 3개월 동안 창업 CEO로서 꼭 알아야 할 기본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공통과정` 교육을 받는다. 내용은 △도전하는 기업가정신 △사업 타당성분석 및 사업계획 수립 △창의적 제품개발 프로세스 △제품개발사업화를 위한 마케팅 등이다.

이후 4개월부터 10개월까지는 창업분야와 업종특성별 전문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특화과정`을 교육한다. 분야별로 내용이 다르지만 주로 △시생산 및 계측장비 이해 △제품디자인 이해 △제품설계 △창업전략 △창업세무와 회계 △재택창업시스템 △특허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내용도 파격적이다. 입교생에게는 1년간 사업비 70%, 최고 1억원까지 기술개발비와 시제품제작비, 창업활동비, 마케팅비 등 단계별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창업 준비공간 및 창업계획 수립, 시제품 제작, 제품 양산, 판로개척 등에 대해 전담교수와 전문위원이 일대일 멘토링을 통한 밀착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연수원이 갖춘 고가 장비도 활용할 수 있다.

선정 및 지원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졸업 후에도 중진공의 다양한 지원책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졸업 후 창업자금 및 사업화자금에 대한 우선 융자 지원은 기본이고 △투자유치 △입지 및 판로지원 △교류회 결성 등으로 청년 CEO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