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역대 최대 규모 3월 28일 개막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IGEEK 2012)가 사흘 일정으로 오는 3월 28일 개막한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대표 박종만)는 최근 유럽발 경제위기로 태양전지 모듈 가격 폭락 등 태양광 업계 위기에도 불구하고 IGEEK에 23개국 400개 업체가 1200부스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IGEEK 2012`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3월 28일 대구EXCO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 참가한 국내기업 부스.
`IGEEK 2012`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3월 28일 대구EXCO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 참가한 국내기업 부스.

전시회 참가업체 중 해외기업이 40%가량을 차지한다. 태양광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센트로섬, 인버터생산 세계 1위 독일 에스엠에이, 태양광 인버터 및 풍력분야 세계적 기업인 지멘스가 참가한다.

또 지난해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고 전 세계 1만2000명의 연구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프랑스 ST마이크로도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실현한 현대중공업과 삼성그룹 태양광산업 핵심 계열사인 삼성SDI,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솔라원, 단결정 태양광 웨이퍼 잉곳부문 세계적 기업인 웅진에너지가 참가한다.

오는 2015년 그린비즈니스 분야에서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LS산전, 미국 드윈드를 인수해 북미와 유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첫선을 보인다.

중견기업 가운데에는 고효율 셀 전문제조사인 신성솔라에너지와 세계 최고 수준 잉곳생산기업인 오성엘에스티, 한솔테크닉스, 세미머티리얼즈, 동진쎄미켐 등이 참가한다.

올해 IGEEK는 특히 국내외 인버터 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에스엠에이와 레푸솔라, 델타에너지, 다쓰테크 등 주요 인버터 기업이 전시회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분야 세계시장 전망과 진출 전략을 위한 비즈니스 콘퍼런스가 별도로 열린다.

여기에서는 미 신재생에너지협회 전 회장이며, 태양광 R&D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에게 수여하는 체리어워드를 수상한 티모시 커츠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박종만 EXCO 사장은 “위기 속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한 국내외 대기업의 대구전시회 참가로 후발 전시회와 격차를 벌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