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세계적 화학업체 솔베이는 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연료전지의 상업적 가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솔베이는 벨기에 북부 안트베르펜에 있는 솔뱅의 발전소에서 지난 800시간 동안 500㎿h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했으며 현재도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솔뱅은 솔베이와 독일 화학업체 바스프(BASF) 등이 지분을 소유한 폴리염화비닐(PVC) 생산업체다.
솔베이는 솔뱅이 생산한 전력이 고분자전해질(PEM:Proton Exchange Membrane)형 연료전지를 이용한 것이며, 이것이 PEM형 연료전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솔뱅에서 800시간 동안 생산, 사용된 전력은 1370가구가 같은 시간 동안 소비하는 전력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엔 솔베이가 500만유로(약 73억4600만원)를, 유럽연합(EU)과 네덜란드 정부, 벨기에의 네덜란드어 사용 지역인 플랑드르 정부 등이 1400만유로(약 205억7000만원)를 지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