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학시장 움직이는 기업들 한 자리에

세계 광학시장 움직이는 기업들 한 자리에

세계 카메라·영상장비 및 관련 액세서리 기업들이 올해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가 열린다.

일본 카메라영상제품협회(CIPA)가 개최하는 `2012 카메라&사진 이미징 쇼`(CP+)가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도 행사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니콘, 캐논, 올림푸스, 파나소닉, 소니, 카시오, 후지필름, 리코, 세이코 등 글로벌 카메라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카메라 렌즈, 사진 액세서리, 프린터, 사진 리터칭 소프트웨어, 모바일 디바이스,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포토북 등 다양한 관련 분야 업체들도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씨피플러스 행사를 앞두고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 계획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니콘은 DSLR 카메라 `D700` 후속모델 `D800`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펜탁스는 최근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K-01`을 발표했으며 새로운 DSLR 카메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푸스는 뷰 파인더를 장착한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시리즈 발표가 유력시되고 있다. 캐논은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SX230 HS` 후속모델인 `SX240 HS` 출시가 힘을 얻고 있다. 플래그십 기종인 `EOS 5D 마크2` 후속작 출시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CIPA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80%는 일본 제조사들이 점유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렌즈 시장 점유율은 99%에 달한다. 일본은 이처럼 강력한 사진 및 이미징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씨피플러스를 세계 시장에 최신 산업정보와 기술 트렌드를 제공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약 5만명이 방문했으며 총 45개 신제품이 씨피플러스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