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설치 공사 없이 기존 형광등 등기구(등박스)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꿀 수 있는 관련 기술이 국내 개발됐다.
지엘비젼(대표 고영욱)은 현장 직부형 LED면조명
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 핵심은 기존 형광등 등기구에 광원인 LED 모듈과 컨버터 등 관련 부속품을 모두 내장한 것이다.
LED에 불을 밝히기 위해선 전원을 전달하는 컨버터와 커넥터 등 부속품들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부피가 커 일반 형광등 등기구에 부품들을 넣지 못하고 외부에 별도 설치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등기구를 새로 교체하거나 천정 공사를 필요로 하는데, 지엘비젼은 컨버터, 커넥터 등을 소형으로 만들어 번거로움을 덜었다.
고영욱 사장은 “형광등 등기구를 뜯어낼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모듈화된 부품들을 장착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엘비젼은 기존 형광등 등기구를 LED조명에 바로 쓸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며 인테리어 및 조명 업계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