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김중겸)은 국내부문 부사장에 조인국 전 한전 기획본부장겸 사업총괄본부장을, 해외부문 부사장에 변준연 한전 부사장 겸 원전수출본부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조인국 국내부문 부사장(왼쪽)과 변준연 해외부문 부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43735_20120209173255_683_0003.jpg)
한전은 부사장 임명을 계기로 지난 6일 조직개편을 통해 밝힌 부문별 책임경영제를 본격 가동한다.
한전 내부 살림을 맡은 조인국 부사장은 개발사업본부와 마케팅&운영본부를 담당해 국내 영업과 설비건설·운영을 꾸려나간다. 9·15 순환정전 사태로 김우겸 전 한전 부사장이 퇴임하면서 기획본부장과 사업총괄본부장을 함께 수행해 온 터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변준연 부사장은 원전수출본부와 해외사업본부를 담당해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한다. 그동안 해외사업본부장·UAE사업총괄부사장·원전수출본부장 등 해외관련 업무에서 능력을 발휘해 온 인물로 이번 선임에 이견이 없다. 한전의 제2·제3 원전 수출의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전은 부사장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국내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