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조인국 · 변준연 신임 부사장 임명

한국전력(대표 김중겸)은 국내부문 부사장에 조인국 전 한전 기획본부장겸 사업총괄본부장을, 해외부문 부사장에 변준연 한전 부사장 겸 원전수출본부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조인국 국내부문 부사장(왼쪽)과 변준연 해외부문 부사장
조인국 국내부문 부사장(왼쪽)과 변준연 해외부문 부사장

한전은 부사장 임명을 계기로 지난 6일 조직개편을 통해 밝힌 부문별 책임경영제를 본격 가동한다.

한전 내부 살림을 맡은 조인국 부사장은 개발사업본부와 마케팅&운영본부를 담당해 국내 영업과 설비건설·운영을 꾸려나간다. 9·15 순환정전 사태로 김우겸 전 한전 부사장이 퇴임하면서 기획본부장과 사업총괄본부장을 함께 수행해 온 터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변준연 부사장은 원전수출본부와 해외사업본부를 담당해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한다. 그동안 해외사업본부장·UAE사업총괄부사장·원전수출본부장 등 해외관련 업무에서 능력을 발휘해 온 인물로 이번 선임에 이견이 없다. 한전의 제2·제3 원전 수출의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전은 부사장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국내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