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스마트콘텐츠 국내시장 1조 4989억원

국내 스마트 콘텐츠 시장이 1조4989억원, 고용규모 1만 8637명 규모로 지난해 급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정동천)은 `2011년 스마트콘텐츠 시장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스마트 콘텐츠를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콘텐츠로 정의하고 국내 이동통신사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를 모집단으로 설정해 다양한 기초정보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콘텐츠 시장 규모는 2011년 말 기준으로 1조4989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스마트콘텐츠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체는 1270여개, 고용 규모는 1만8637명으로 확인됐다.

스마트콘텐츠 사업체 특성으로는 조사된 업체 50%가 자본금 1억원 이하, 25%가 연간 매출이 1억원이 되지 않는 등 초기 단계로 조사됐다. 또 고용 인력이 10명 이하인 기업이 42%를 차지했으며 60% 이상이 3개 이하 콘텐츠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었다. 개발자가 소액 자본으로 창업을 했지만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하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반면에 80% 이상 사업자가 현재 경영 상황을 보통 이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사업자들이 겪는 고충에 대한 질문에는 △자금 △인프라 △협소한 내수시장 △마케팅 채널의 부족 순으로 꼽았다. 연간 매출 10억원 이하 스마트콘텐츠 기업은 자금 조달 창구와 마케팅 채널 부족을 가장 큰 고충으로 답한 반면에 1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들은 체계적인 인프라 결여와 협소한 내수 시장이 성장을 저해하는 장애 요인으로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