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 환경에 적합한 핵심 시스템 국산화](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44513_20120213190046_334_0001.jpg)
u시티 서비스전용 시스템온칩(SoC)과 프로토콜 등이 개발돼, 연내 상용화에 들어간다. 도시 내 안전·교통·관광·환경감시 등 다양한 u시티 서비스를 끊김 현상없이 실시간 제공하는 핵심 무선통신 기술로, 기존 외산 칩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최평락)은 광역모바일메시센서네트워크 구성요소로서 900㎒·2.4㎓ 두 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SoC와 매체접근제어계층(MAC)·네트워크계층(NWK) 프로토콜 등을 개발,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업체 파이칩스가 칩을 생산하고 이동통신네트워크업체 티엘씨테크놀로지가 제주도 서귀포 등 도시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로 u시티 응용서비스들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KETI는 900㎒와 2.4㎓ 대역을 동시에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그비(ZigBee)기술 대비 8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SoC 국산화로 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외산 칩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넷·무선랜·WCDMA 등 서로 다른 망 연동을 지원하고 수많은 기기 접속을 연결하는 MAC 프로토콜과 저전력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는 NWK 프로토콜 개발로 u시티서비스 대중화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다양한 주파수 간섭으로 인해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거나 끊어지는 등 무선 통신환경이 열악한 도시권에서 실시간 고속 전송이 필요한 재난·안전 등 응용분야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원광호 임베디드SW융합연구센터장은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제주도 새섬에 광역모바일메시센서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며 “티엘씨가 제주도 서귀포·강원도 평창 등 관광지를 보유한 지자체와 서비스 확대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교량·도로 안전관리, 어린이 안심 서비스, 스마트 가로등 관리, 도시 내 시설물 관리 등 스마트 도시를 위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빌딩에너지 관리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원 센터장은 “스마트폰과 연계한 공공 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도 적용, 향후 도시환경에서 무선 통신 기술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