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3년간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콘솔 게임은 정체 또는 하락 국면에 들어갔으며 아케이드 게임은 가파른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벤처기업협회가 최근 내놓은 2012년 IT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인포그래픽 참고) 2012년 글로벌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876억7천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6% 성장은 글로벌 게임 시장이 사실상 성장률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했음을 의미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게임 시장 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되기 힘들다는 예측이다.
하지만 게임 플랫폼별로 치열한 파워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이 매년 17~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소셜게임(SNG)과 프리미엄(freemium) 게임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케이드 게임과 PC게임은 플랫폼 전쟁에서 갈수록 뒤떨어지면서 존재감이 약화되고 있다.
국가별 게임 시장 현황을 보면 중국의 약진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미국 게임 시장의 50%선에 머물렀던 중국 게임시장이 오는 2015년에는 87%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게임 시장 매력도에서도 중국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