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신생 개발사 `우주`와 언리얼 엔진3 계약

신생 국내 개발사가 세계 최고 게임엔진으로 불리는 엔리얼 엔진3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브랜뉴 보이(Brandnew Boy)`의 개발사 우주(대표 최동조)와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 3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브랜뉴 보이 스크린샷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브랜뉴 보이 스크린샷

회사 측에 따르면 우주는 엔씨소프트, 웹젠, NHN, 펜타비전 등에서 게임을 개발한 경력 8년 이상의 베테랑 개발진들이 모여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언리얼 엔진 3 무료 버전인 UDK(Unreal Development Kit)를 이용해 국내 최초 상용화 모바일 게임인 `브랜뉴 보이`를 개발했다.

`브랜뉴 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돋보이는 3D 액션 RPG로, 약 40개의 스테이지와 5개의 보스 몬스터가 존재하며 플레이 타임은 약 400분 전후이다. 우주는 향후 멀티플레이와 무한 플레이 모드 등의 다양한 게임 방식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손가락 하나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언리얼 엔진을 이용했지만 카툰렌더링 방식의 그래픽을 채택하여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이 눈에 띈다.

최동조 우주 대표는 “일단 iOS용으로 먼저 출시했지만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다양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브랜뉴 보이`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계약으로 개발환경이 보다 좋아진 만큼 보다 나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