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개발사 우아한형제들, 20억 투자 유치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알토스벤처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억6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작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3억원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배달 음식점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배달의민족` 개발사다. 현재 32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한 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한국 배달 음식 시장은 규모가 10조원에 달하며 지속적 발전이 기대된다”며 “`배달의민족` 서비스와 운영 전략,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정보기술로 시장을 더 발전시키고 소상공인 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에 진입했다”며 “IT시장에 배달 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으며, 향후 온라인 결제 서비스와 통합 마일리지 시스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