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차세대 입력장치 · SW 및 콘텐츠 사업 로드맵 공개

크루셜텍이 개발한 베젤없는 커버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TSP)
크루셜텍이 개발한 베젤없는 커버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TSP)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 전시회에 참가, 매트릭스 스위칭(MS) 기술을 활용한 일체형 TSP·OTP2.0 등 신제품을 공개하고 SW·콘텐츠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이번 행사 중 단독 부스를 확보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시연회 및 기술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크루셜텍은 커버유리·디스플레이 일체형 TSP를 단일층 전극으로 구현한 제품

크루셜텍이 개발한 베젤없는 커버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TSP)

을 대거 선보인다. 메탈 배선이 필요 없어 가격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공정 수율 조기 안정화에도 유리하다. 온셀 타입 LCD 일체형 터치스크린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노리는 제품이다.

MS TSP는 크루셜텍이 칩부터 패널까지 모두 확보해 상용화한 기술로 기존 정전용량 방식보다 구조가 단순해 제조편의성을 높였으며 장갑을 낀 채로도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정전용량식 TSP는 최소 4번의 마스킹 공정이 필요하지만, MS TSP는 단 한 번의 마스킹으로 만들 수 있다. 크루셜텍 관계사인 지투터치가 매트릭스 스위칭에 관한 지적재산권 대부분을 보유해 특허공방에서도 자유롭다.

OTP2.0은 OTP와 TSP를 결합한 제품으로 두 입력장치가 상호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OTP 기반 콘텐츠를 제공하는 `크루셜텍 게이트웨이 솔루션(CGS)`이라는 앱스토어도 공개한다. CGS는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등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할 계획이다.

크루셜텍은 CGS 사업을 위해 그동안 국내외 게임회사와 협력해 모바일 게임 약 300개를 개발했다. SNS, 비즈니스용 유틸리티 등도 포함됐다. 크루셜텍은 당분간 CGS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건준 크루셜텍 사장은 “MWC2012를 통해 크루셜텍이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 업체가 아닌 토털 입력 솔루션 기업이라는 인식이 고객사들에게 각인될 것”이라며 “차세대 유저 인터페이스(U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