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대훈)가 산은금융그룹 경영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은금융그룹 경영관리시스템은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구축한 단위 업무시스템을 금융그룹 전체시스템으로 통합·구축한 최초 사례다.
이 시스템은 산은금융지주를 비롯해 산업은행,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 등 5개 자회사 정보를 그룹 데이터웨어하우스(DW)로 통합, 계열사 데이터가 자동으로 그룹 시스템에 연동된다. 이에 따라 기존 수작업으로 계열사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게 아니라 그룹 경영관리시스템으로 확인 가능하게 됐다.
LG CNS는 새로운 경영관리업무가 추가되거나 신규계열사가 편입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시스템을 설계, 구현했다. 정보보호를 위해 강력한 보안체계를 적용, 원천적으로 복호화가 불가능한 단방향 암호화 기술을 사용했다.
정태수 LG CNS 부사장은 “산은금융그룹 경영관리시스템이 향후 금융그룹의 새로운 표준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시장에서 축적한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