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를 찾아서] 이삼빈 계명대 TMR센터 소장

“TMR센터는 전통미생물 사업화에 적합한 국내 최고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은 물론이고 국내 식품바이오와 관련 기업들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기관이 될 것입니다.”

이삼빈 TMR소장
이삼빈 TMR소장

이삼빈 계명대 TMR센터 소장은 “앞으로 첨단분석 장비를 활용해 제품 분석과 규격화 및 시험검사서 제공은 물론이고 국내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TMR센터는 전국 RIC 가운데 정부 예산 없이 자립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지역발전주간행사에서 지역발전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소장은 특히 자립화와 관련해 “RIC 사업이 지난해 끝나 정부예산이 없는 가운데 올해 사업비만 21억원을 확보한 상태”라며 “검사비 부문이 많지만 앞으로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과제수행이 필요하다”며 “센터가 R&D로 확보한 균주의 기업체 제공, 전통발효식품 신소재를 개발해 다양한 국가 공모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분야 인력양성도 센터가 집중하는 사업이다.

이 소장은 “바이오 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석 및 시제품 제작 인턴십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매년 20여명이 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 양성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선정된 지역혁신인력 양성사업에 2014년까지 3년간 3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바이오분야 전문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수많은 화학과 식품가공 및 식품영양학 분야 인력이 TMR센터를 거쳐 갔습니다. 기업체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도 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삼빈 소장은 “기술이전은 물론이고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분야 창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