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컴퓨터·반도체 3개 부문에서 저탄소 상품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제품은 LED TV(UN55D8000YF), 노트북(NT200B5B), 반도체(2Gb DDR3 SDRAM) 3개 모델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증을 받은 삼성 LED TV는 고효율 LED를 사용해 광원 수를 기존 모델 대비 25% 줄이고 투과율이 높은 편광필름을 사용해 기존 탄소성적표지 인증 모델 대비 13%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기업용 노트북 시리즈2(NT200B5B)는 대기전력을 저감했고, 전력 소비량을 실시간 파악해 다양한 절전 모드를 적용하는 `에코모드`로 탄소 배출량을 33% 낮췄다. 반도체(2Gb DDR3 SDRAM)는 30나노급 미세공정 및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도입해 탄소배출량 24%, 실제 사용전력은 14% 낮췄다.
삼성전자는 2009년 녹색경영선포식을 통해 제품의 평균 에너지효율을 2008년 대비 2013년까지 40% 개선, 제품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2013년까지 누적 8400만톤 저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2011년 제품 평균 에너지효율을 2008년 대비 25.6% 개선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누적 3292만톤 저감하는 성과를 냈다.
박상범 삼성전자 CS 환경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지구를 먼저 생각하자`는 플래닛퍼스트(Planet First) 모토 아래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탄소 상품 인증제도=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성적 표시 제품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이 뛰어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환경부 선정 탄소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거나, 기존 제품 대비 4.24% 이상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에만 주어진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