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LG유플러스, VoLTE 잰걸음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가운데)과 함께 퀄컴이 개발한 VoLTE 솔루션 음성통화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가운데)과 함께 퀄컴이 개발한 VoLTE 솔루션 음성통화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VoLTE 시대에는 모든 것이 바뀐다. 과거는 필요없다.”

LG유플러스가 VoLTE 상용화 걸음을 재촉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7일 MWC 2012에서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만나 VoLTE 음성통화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VoLTE 상용화 의지를 피력했다.

두 최고경영자(CEO)는 퀄컴 전시부스에서 VoLTE 음성통화 테스트 후 VoLTE 서비스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퀄컴이 VoLTE 소프트웨어를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VoLTE 스마트폰 출시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2G CDMA(음성)와 LTE(데이터) 망을 나눠 운영하는 듀얼모드 방식이어서 그간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부회장은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전국망을 기반으로 VoLTE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GSMA에 참석한 해외 통신업계 관계자들도 LG유플러스 VoLTE 사업 계획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 부회장은 전했다.

이 부회장은 VoLTE 시대에는 기존 이동통신 관점이 아닌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VoLTE를 과거 이동통신 잣대로 바라봐선 안된다”며 “새 판을 짜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