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한국 문화예술(K-Arts)` 세계화 시동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외국인들의 한국문화 관심도

정부가 아리랑·순수 창작뮤지컬·소설·미술 등 우리나라 문화예술(K-Arts)의 세계화를 선언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전략` 발표회를 갖고 국내 문화예술이 한류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특히 오는 3월 한류 산업화 정책을 마련,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12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지도는 저조했다.

외국인들이 한국문화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는 한식이 2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영화(17.3%), K팝(12.5%), 태권도(9.1%), 게임(8.9%)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어(1.7%), 전통음악(1.6%), 뮤지컬(1.3%), 오페라(0.9%), 판소리(0.8%), 난타공연(0.7%), 사물놀이(0.6%) 등 한국의 전통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11월로 예정된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리랑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제고시키고 국제사회에 한민족의 대표상징인 아리랑의 가치를 각인시켜 나갈 예정이다. 오는 10월 아리랑 페스티벌 해외 투어를 추진한다.

한국 문학의 국제화도 추진된다.

문화부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 15명의 국내 작가를 선발한 뒤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에서만 15만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며, 31개국에 저작권이 수출되기도 했다.

전통예술에 기반한 한류콘텐츠 기획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4월 방송PD, 작가 및 콘텐츠 기획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K-Arts) 아카데미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예술(K-Arts)에 대한 낮은 괌심

문화부, `한국 문화예술(K-Arts)` 세계화 시동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