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찬기 한국SW전문기업협회 신임 회장, "전 국민에게 SW 중요성 인지시키겠다"

“소프트웨어(SW)가 자동차, 선박, 휴대폰 등 우리나라 수출 주력상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큼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전파하는 데 온힘을 쏟겠습니다.”

한국SW전문기업협회 제4대 회장에 29일 취임하는 여찬기 회장은 “그동안 SW 중요성은 SW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만 강조돼왔다”며 “이젠 전 국민에게 SW 중요성을 알려 제대로 된 가치평가가 이뤄지도록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여찬기 한국SW전문기업협회 신임 회장, "전 국민에게 SW 중요성 인지시키겠다"

여 회장은 “협회가 중심이 돼 국산 SW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SW 산업 중심축으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여 회장은 정부의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사업에 발맞춰 SW산업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SW전문기업 인증제도 사업 △프로젝트관리조직(PMO)관련 전문회사설립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등 3가지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SW전문기업 인증제도는 신뢰성 및 전문성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기업을 인증해 주는 것으로 공공정보화 사업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다. PMO 전문 회사 설립은 하반기 실현을 목표로 논의 중이다. 또 SW 고질적인 문제인 전문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학과의 산학협력체결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 회장은 국산 SW의 유지보수 요율 현실화, 검증된 상용SW 적용 활성화 등에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여 회장은 “정부가 SW산업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나서 반갑지만 전문 SW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후속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국산 상용SW를 적극 도입하고, 또 이들 SW에 적정한 유지보수요율을 지급해 준다면 SW산업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