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합작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아이덱은 이날 발기인 총회와 창립이사회를 열어 회사명을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정하고 합작회사를 공식 설립했다.
양 사는 지난해 12월 각각 85%와 15%의 지분을 투자해 초기 자본금 3300억원인 합작회사를 만들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합작법인 대표이사는 고한승 삼성 신사업추진단 전무가 맡는다.
합작법인은 두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세포주를 공동 활용해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바이오 의약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아이덱이 함께 생산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R&D 센터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지에 착공을 시작했으며 연내 입주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삼성바이오에피스 출범을 통해 바이오 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품개발, 임상, 인허가, 제조, 판매 등의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복제해 동등한 품질로 만든 의약품.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