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빛샘전자(대표 강만준)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6년까지 수출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수출 비중은 20%였다.
빛샘전자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중동, 일본, 북미 지역을 3대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 중동시장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건축부문 LED 경관 조명 등의 수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일본도 철도, 교통 분야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빛샘전자는 LED 응용제품, 광통신 부품, KTX 관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SDI에서 분사해 1998년 설립됐다. 국내 LED 전광판용 모듈 매출 1위, LED 전광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세계 LED 시장은 연평균 24.5%씩 성장해 2015년에는 1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으로 국내 LED 응용기기 시장 규모도 2015년에는 2010년 대비 4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빛샘전자는 IT기술을 융합한 LED 응용기기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관·특수조명용 등 LED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빛샘전자는 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주요 통신 3사에 광통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 종합유선방송사(SO) 뿐만 아니라 스페인, 터키, 태국 등 40여개국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진입 장벽이 높고 안정적인 매출처인 KTX 부품 사업도 꾸준히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KTX부품 사업은 1999년 프랑스 알스톰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차량용 전자 제어장치 및 신냉매를 활용한 냉각 탱크 등을 공급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3%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13.97%, 부채비율은 20.62%다.
총 공모주식수는 78주고, 희망공모가 밴드는 4000~4400원이다. 31억2000만~34억3000만원 규모가 될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R&D),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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