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야기]우체국 예금 서포터즈

우체국예금서포터즈가 지난 2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우체국예금서포터즈는 지난해 출범한 `전자금융 사이버 서포터즈`를 확대한 것이다.

블로그, 트위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우체국예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과 소통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자금융 사이버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인터넷뱅킹 로그인 유효시간 표시 등 205건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44건을 개선했다.

이번에 활동하는 서포터즈는 총 50명으로 지난 1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서포터즈는 우체국예금·보험사업의 전반적 현황과 우체국 e비즈에 대해 교육을 받고 활동전략을 수립했다. 한 대학생 서포터즈는 “우체국은 일반 은행과 달리 친서민 예금상품이 많은데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어려운 사람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우체국예금의 장점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포터즈 활동은 크게 개인과 팀으로 나뉜다. 개인 활동은 우체국예금 상품과 이벤트를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카페, 포털 등을 통해 널리 알린다. 또 달라지는 우체국 제도와 규정을 올바르게 전달한다. 신상품 이름 공모와 설문조사, 아이디어도 제출하고 상품과 서비스, 제도 불편한 점도 발굴해 제안한다. 제안이 구현되면 포상이 이뤄진다.

팀 활동에서는 우체국예금 UCC를 제작하고, 포스터, 리플렛, 패러디 등 홍보마케팅 자료를 만든다. 특히 주변 우체국 인프라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바꾸는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우체국 창구 이용 활성화 아이디어도 발굴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서포터즈 활동에 불편한 점이 없도록 우체국 방문, 회의실 이용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채널을 통해 우체국예금이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포터즈 활동기간은 8개월간으로 매월 활동비를 지급한다. 우수 서포터즈 및 팀에게는 표창 등 포상이 실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활동이 끝나면 서포터즈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