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친 대작 게임 `리프트`가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리프트`는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과 함께 손 꼽히는 대작 MMORPG다. 지난해 `테라` 서비스 이후 `대작 가뭄`에 시달려 온 게임시장에 봄을 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 리프트](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51738_20120229161818_905_0001.jpg)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는 오는 15일부터 MMORPG `리프트`의 아시아 최초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6일부터 12일까지 18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리프트`는 북미 개발사인 트라이온월드에서 개발기간 5년, 개발비 총 5000만달러(550억원)를 투자한 온라인 게임이다. 우주와 판타지가 혼합된 세계 `텔라라`를 배경으로 세력간 충돌을 주제로 삼았다. 여기에 끊임없이 발생하는 균열을 통해 공동의 적이 등장하는 `리프트 시스템` 및 완성도 높은 게임 콘텐츠로 국내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흥행을 이을 외산 게임으로 주목 받아왔다.
넷마블은 이번 리프트 서비스를 기회로 대형 MMORPG 운영 노하우를 증명하는 동시에 향후 `마계촌 온라인`을 비롯한 게임 라인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를 앞두고 엔씨소프트에서 MMORPG 서비스를 담당한 김현익 본부장을 영입한 것뿐만 아니라 국내 실정에 맞는 콘텐츠 현지화 작업에 일년 이상 투자했다.
김현익 넷마블 본부장은 “지난 주 고객 초청행사를 통해 한글화, 초반 진입 가이드, 추천 소울 조합 시스템 등 현지화 작업을 점검했다”고 말하고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는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테스트 후 빠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국내 이용자 성향을 반영한 현지화 콘텐츠를 비롯해 한글화 프로젝트 `뿌리깊은 리프트` 결과를 반영한 최신 1.7 버전이 공개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