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통신망 과부하를 방지하는 `스마트푸시`를 해외로 수출하는 데 협력키로 하고 27일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푸시는 각종 메신저·SNS 서비스와 스마트폰이 서로 상태 확인을 위해 주기적으로 주고받는 신호를 별도 서버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불필요한 신호 발생과 통신망 과부하를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관련 솔루션 및 기반 기술을 제공하며, 삼성전자는 해외판매시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제표준기구인 GSMA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푸시 국제 표준화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략본부장은 “실제로 스마트 푸시 서비스를 작년 6월 도입한 이래 메신저 앱으로 인한 통신망 과부하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획기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IT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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