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최다 방송 채널을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을 꿈꾼다.”
스타트업기업 로이더스(대표 강성봉)가 원스톱 팟캐스트 제작 및 유통플랫폼 `아이블러그(www.iblug.com)`로 누구나 손쉽게 팟캐스트를 제작·유통하는 팟캐스트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아이블러그는 현재 약 2000개 방송 채널을 확보하며 아이튠즈 팟캐스트에 300개 이상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아이블러그로 팟캐스트 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다양해 스웨덴 아이스하키 기자가 운영하는 `KHKAREN` 이탈리아 F1방송 `Sicillia Rally` MBC 파업채널 `제대로 뉴스데스크` 민주통합당 19대 총선 후보자 소개 방송 등이 서비스됐다. 영화 `원더풀 라디오`와 `러브픽션` 가수 이현 및 신인가수 픽스, KT, 평화방송, 진안FM 등도 아이블러그를 사용 중이다.
아직 팟캐스트 제작이 대중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블러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간소화했기 때문이다.
기존 방식으로 팟캐스트를 제작하기 위해선 녹음 또는 촬영 후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편집하고 mp3 혹은 mp4로 인코딩해야 한다. 이후 서버에 파일을 올리고, 파일을 내보낼 Feed Url을 작성한 뒤 이 Url을 애플 아이튠즈에 등록해야 한다. 파일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이 과정을 매번 되풀이해야 한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서버 네트워크가 느려 파일 다운로드가 안 되거나 Feed Url 코딩이 잘 못 돼 내려 받기가 안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아이블러그는 이 모든 과정을 단 몇 분 안에 해결한다. 유저가 가지고 있는 파일을 아이블러그 홈페이지에서 올리면 자동 인코딩 후 Feed Url을 만들어준다. 이것을 애플 아이튠즈에 등록하는 것이 유저 몫의 전부다.
아이블러그는 웹 블로그 채널도 동시에 제공해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청취 가능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개인 SNS로 공유할 수 있고 별도의 녹음 장비 없이 아이폰으로 녹음하고 촬영한 영상을 직접 아이블러그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올릴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유저들도 팟캐스트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강성봉 로이더스 대표는 “아이블러그는 안정적 서비스 인프라와 글로벌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을 확보해 파일 다운로드가 원활하고 전 세계에서 접근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아이블러그에겐 아이튠즈도 콘텐츠를 유통하는 여러 채널 중 하나일 뿐”이라며 “올해 팟캐스트 방송을 1만개로 늘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송 콘텐츠가 모인 미디어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팟캐스트=실시간 방송이 아닌 내려 받기를 통해 방송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스마트기기와 PC의 아이튠즈 프로그램, MP3 파일 등으로 청취 가능하다. `나는 꼼수다` 등 인기 콘텐츠 등장으로 국내 팟캐스트 청취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채널로 자리 잡았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