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250억건 다운로드 돌파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건수가 250억건을 돌파했다.

4일 애플 홈페이지 앱 다운로드 건수 카운트다운 배너 숫자가 250억건을 넘어섰다. 이 배너는 앱스토어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앱을 내려받은 누적 집계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기 한 것은 물론이고 아이튠스나 아이북스에서 내려받기 한 것도 이벤트에 포함됐다. 애플은 250억번째 앱을 내려받는 사용자에게 1만달러 앱스토어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 2008년 7월 시작한 서비스다. 현재 등록된 앱은 약 600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의 250억 다운로드 건수는 세계 인구의 네 배다. 단순 계산하면 세계 인구가 앱스토어에서 4개 앱을 내려받은 것과 같은 셈이다. 2013년에는 400억 다운로드 건수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텔레나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 아이폰 이용자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에 비해 40달러가량 더 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이용자의 45%만이 앱을 구입하는 데 단돈 1달러도 쓰지 않았다. 이는 안드로이드 62%, 블랙베리 63% 비해 현격하게 낮은 수치다. 앱스파이어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하루에 평균 84분가량을 다운받은 앱을 사용하는데 썼고 시장조사기관 아심코는 애플 이용자들이 지난해 평균 60개 앱을 다운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