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에스케이하이닉스`로 사명 변경…23일 주총서 확정

하이닉스반도체가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변경한다.

하이닉스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스케이하이닉스(영문명 SK hynix)로 바꾸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 하이닉스는 이에 앞서 이날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최태원 SK회장 등 이사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안을 의결했다.

SK측은 하이닉스 인수 완료 후 새로운 사명으로 SK반도체 등 3가지 후보를 놓고 검토해왔으나 영속성 차원에서 하이닉스 이름을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과 관련해 “하이닉스 브랜드가 해외에서 잘 알려져 있어 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 이사회는 이날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이사들의 연간 보수 한도를 작년과 같은 50억원으로 책정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