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2년도 제1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으로 49개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약 74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은 5일 사업공고를 내고, 17개 산업혁신클러스터(IICC) 중심 기업주도형 기술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경기북부지역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 총 73억4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9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도내 기업지원 유관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경기도 기업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내역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중점 지원키로 한 산업혁신클러스터(IICC) 기술개발 지원과제는 모두 25개를 선정, 과제당 2억원 이내로 총 49억4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나노·시스템반도체·자동차부품·로봇·PCB 등을 포함한 17개 IICC 분야로 2년 이내에 상용화 가능한 응용기술과 공통애로기술 분야다. 선정 과제에 대해서는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2년까지 지원한다.
경기북부 기업의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 기업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원씩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산업 육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과제와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 기술개발 과제도 각각 5개와 3개를 선정해 과제당 1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10개 공공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지정과제를 공모하는 G-스마트 아이디어 공모과제 실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도 펼친다. 이 과제에는 총 6억원을 배정, 6개 과제에 과제당 1억원 이내에서 총사업비의 60%까지 지원한다.
이번 기술개발사업은 다음달 5일까지 접수하고, 5월 중에 관련기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한 뒤 6월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부영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연구개발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이들 기업에 R&D자금을 지원해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재권확보 및 사업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