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전 CJ E&M 넷마블 대표, 위메이드로 컴백

남궁훈 전 CJ E&M 넷마블 대표가 9개월 만에 게임업계로 컴백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6일 남궁훈 전 CJ E&M 넷마블 대표를 이사로 선임했으며,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서든어택 재계약을 둘러싼 넥슨과의 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난 지 9개월 만이다. 남궁훈 대표는 `한게임` 창립멤버로, `NHN USA` 대표를 역임했다.

남궁훈 전 CJ E&M 넷마블 대표, 위메이드로 컴백

이번 인사로 위메이드는 김남철-남궁훈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남철-남궁훈` 투톱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이다. 오너인 박관호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면서 스마트폰 및 온라인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김남철 대표는 회사 경영 전반과 조직 서비스를 책임지고, 남궁훈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과 대외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위메이드는 남궁훈 대표 합류로 차세대 스마트게임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위메이드의 영향권인 중국을 넘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역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김유정 위메이드 실장은 “이번 경영체제 개편으로 스마트폰 게임 사업이 한층 탄력 받을 것”이라며 “특히 남궁훈 대표의 글로벌 사업역량이 발휘되면서 명실상부한 게임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